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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두산로보틱스 IPO: 공모가 확정, 기대되는 상장

by 인프제리 2023. 9. 19.

두산로보틱스 IPO: 공모가 확정, 기대되는 상장

19일, 두산로보틱스가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공모가를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기업은 공모가의 최상단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11일부터 15일까지 5일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2만1000원에서 2만6000원 사이의 희망 밴드 중 최상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20개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로 인해 단순한 기관 경쟁률은 272대 1을 기록했습니다. 공모금액은 약 4,212억원으로 예상되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조 6,853억원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주식 수(24억 2,379만 5,018주)를 공모가 2만6000원으로 환산하면,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올해 최대 규모인 약 63조원에 달합니다. 또한, 이번 수요예측 전체 건수 중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51.6%(수량 기준)을 차지합니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및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 국부펀드와 초대형 롱펀드가 공모 규모 500억원 이하의 딜에 이례적으로 다수 참여한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대형 기관이 대부분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하고, 전체 참여 물량의 100%(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지만 장기투자 성향 투자자 확보 및 일반 청약자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공모가격을 상단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수요예측 경쟁률에 대해서는 "수요예측에서 납입 능력을 초과하는 허수 청약이 불가능해진 결과로, 과거보다 낮게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수는 국내 1,660개, 해외 260개 수준으로, 올해 공모를 진행한 신규 상장기업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기관 참여를 보였으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산로보틱스 대표 류정훈은 "많은 기관투자자 여러분께서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두산로보틱스는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로봇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다음 달 5일에 코스피시장에 상장 예정이며, 이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주요 주관사와 공동주관사들을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