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데르나 대홍수: 1만1천명 이상 사망

리비아 데르나 대홍수: 1만1천명 이상 사망, 2만명 이상 피해 가능성

리비아 대홍수

리비아 동북부 항구도시 데르나는 열대성 폭풍으로 인한 대홍수로 무너져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번 참사로 1만1천명을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실종자는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더불어 사망자 수가 최대 2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리비아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대홍수의 재앙적 영향

리비아 동북부 데르나는 지난 10일에 발생한 열대성 폭풍 다니엘의 영향으로 두 개의 댐이 붕괴하여 도시의 20%가 물에 휩쓸렸습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건물이 훼손되었고, 앙상한 철골만이 남아 있는 곳도 있습니다. 도시의 거리는 진흙에 덮여 있고, 나무와 차량은 물살에 휩쓸려 흩어져 있습니다. 또한 해변에서는 바다로 휩쓸려간 주민들의 시신이 발견되고 있으며,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주민들은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2차 피해 우려

현지 보건 당국은 시신의 부패로 인해 수인성 질병이 창궐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참사로 인한 2차 피해가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국제 지원의 필요성

리비아 정부는 이미 리비아 동북부 데르나 지역에서의 홍수 피해 지원을 위해 중앙긴급대응기금(CERF)에서 1천만 달러를 받았으며, 유엔은 추가로 7천만 달러 이상의 긴급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리비아 주민 25만명을 위한 7천140만 달러의 긴급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리비아에서 홍수의 직접 영향을 받은 주민이 88만4천명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국제적십자위원회, 세계식량계획(WFP), 세계보건기구(WHO) 등 다양한 국제 기구와 국가들이 현지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도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움을 제공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번 리비아 데르나 대홍수로 인해 발생한 인간적인 비극에 대한 국제 지원이 계속되고,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