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주가 하락: 황제주의 어려움과 개인 투자자들의 반격
에코프로 주가 하락, 개인 투자자들의 반응
국내 증시에서 주당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라 불리는 종목 중 유일하게 소속된 에코프로(086520)가 최근 큰 약세를 겪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 달 들어서만 장중 두 차례 100만원선을 하회하게 되었고, 한때 150만원선을 넘어섰던 에코프로 주가가 개인 투자자들의 '사자'로 인해 하락을 막고 있습니다.
에코프로 주가 하락률 18.77%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 주가는 이달 들어 18.77%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120만원선에서 거래되던 주가가 100만원 초반대로 급락했습니다. 에코프로는 지난 7월 26일에는 장중 153만9000원까지 상승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8일 종가(102만1000원) 기준으로 한 달여 만에 33.66% 하락한 상태입니다.
코스닥 1위에서 하락, 에코프로비엠의 도약
에코프로는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라앉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247540)에게 왕좌를 내주었습니다. 에코프로는 지난달 22일에 에코프로비엠을 앞질러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에코프로가 시가총액에서 1년 사이에 10배 이상 성장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2차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에코프로는 이달 7일과 8일 연속하여 장중 100만원선을 하회하며 황제주 자리를 어렵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에는 99만7000원까지 하락하며 5.05% 하락하고, 8일에는 97만5000원에 거래되며 3.08% 하락하였습니다. 100만원선 붕괴는 7월 28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반격
이에 개인 투자자들이 주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에코프로의 상반기 매우 높은 상승률을 목격한 개인 투자자들이 에코프로 주가가 100만원선을 하회하자 '사자'에 나섰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온라인 종목 토론방에서 "에코프로가 100만원 아래로 떨어지자 즉시 매도했다", "현재가 '줍줍'할 때"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과거에 개인 투자자들은 에코프로 주가가 상반기 동안 1000% 이상 상승하자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6월과 7월에 각각 1401억원과 1조856억원을 매도한 후, 지난달에는 949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달 들어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에코프로에 1187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한 1211억원과 654억원의 주식을 모두 소화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상황도 주목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 역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5거래일 동안 약세를 나타내었지만, 지난 8일에는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로 3% 상승하여 마감했습니다. 지난 7월 말까지 58만4000원까지 상승했던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29만원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에코프로비엠 또한 이달 들어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우위로 인해 기관과 함께 주가 하락을 막고 있습니다. 개인은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에코프로비엠에 1376억원을 투자하였고, 기관은 6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1424억원을 순매도하였습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하락과 개인 투자자들의 활약은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동향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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