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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과 동아에스티, EGFR 분해제 개발을 통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연구 협력

by 인프제리 2023. 9. 9.

HK이노엔과 동아에스티, EGFR 분해제 개발을 통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연구 협력

HK이노엔과 동아에스티가 손을 잡고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에 나섭니다. 이들 기업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저해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동아에스티의 단백질 분해 기술을 활용하여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하는 'EGFR 분해제'를 만들 계획입니다.

HK이노엔은 최근 동아에스티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 협약에 따라 HK이노엔은 자체 개발 중인 EGFR 저해제를, 동아에스티는 단백질 분해 기반 기술을 공유하며 EGFR L858R 변이를 대상으로 하는 차세대 EGFR 분해제 후보물질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양 기업의 협력 연구에서 EGFR 분해제의 작용 원리는 약물이 L858R 변이를 포함한 표적단백질인 EGFR과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과 동시에 결합하여 표적단백질을 분해하고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작용 원리로 인해 L858R 변이를 포함한 주요 약물 저항성 EGFR 변이를 치료할 수 있으며, 정상 EGFR 저해제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HK이노엔의 R&D 총괄 송근석 전무는 "이번 동아에스티와의 공동연구로 당사가 개발 중인 알로스테릭 EGFR 저해제 물질을 EGFR 분해제로도 개발하여 치료 옵션을 다양화할 계획"이라며 "기존에 치료에 한계를 겪은 EGFR 약물 내성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하고자 합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동아에스티 R&D 총괄 박재홍 사장은 "동아에스티의 단백질 분해제 기반 기술을 기반으로 HK이노엔과 함께 EGFR 분해제를 공동으로 개발하여 다양한 EGFR 돌연변이를 대상으로 하고 기존 EGFR 저해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한편, HK이노엔은 '알로스테릭 EGFR 저해제' 후보물질 도출 연구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신약 R&D 생태계 구축연구' 지원 과제에 선정되었습니다. 이 후보물질은 EGFR 단백질의 중요한 부분인 '알로스테릭(단백질 자리 중 하나)' 자리에 결합하여 EGFR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동아에스티는 2017년부터 자체 저해제 기술인 '프로탁'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1년 12월에는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프로탁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를 도입하였습니다. 또한, E3 리가아제 바인더와 신규 E3 리가아제 바인더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링커 기술을 확립하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