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건강보험심사평가위원회 승인을 획득하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비소세포폐암 항암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위원회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 렉라자와의 경쟁에서 앞서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그리소, 1차 치료제로 건보 급여 승인
제10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타그리소가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서 건강보험 급여의 적정성이 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승인은 항암제가 국내 건강보험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중요한 관문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이전 관문은 심평원의 암질환심의위원회이며, 그 이후 관문으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와 약가협상이 이어집니다.
타그리소의 승인, 경쟁 약물 렉라자와의 시간 경쟁에서 주목
타그리소가 두 번째 관문인 건보 급여 승인을 받는 데에는 3월에 이루어진 첫 번째 관문인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한지 6개월만이 걸렸습니다. 렉라자, 타그리소의 경쟁 약물은 지난 달 30일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입니다.
타그리소, 암환자를 위한 새로운 희망의 조명
타그리소는 2016년에 EGFR(상피성장인자수용체) 돌연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항암제로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2018년에는 1차 치료제로 확대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전에는 건보 급여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2021년 3월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뒤 두 번째 관문까지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타그리소의 건보 급여 승인이 급물살을 타게 된 배경 중 하나는 국산 폐암 신약 '렉라자'의 성공입니다. 건보 급여 승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약값입니다. 이에 심평원은 아스트라제네카에 타그리소의 약값 인하를 촉구해왔습니다. 렉라자가 1차 치료제로 승인되며 국내 시장에서 급속하게 성공을 거둘 때, 아스트라제네카는 약값 인하를 고려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타그리소와 렉라자, 항암제 시장 변화 예고
타그리소와 렉라자가 건보 급여 승인을 받을 경우,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시장은 최대 6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로 연간 30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타그리소와 렉라자는 흡연하지 않은 환자 중 유전자 변이로 암에 걸린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얀센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는?
마지막으로, 얀센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가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상정되었지만, 통과하지 못한 사실도 언급할 가치가 있습니다. 얀센은 렉라자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였으며, 리브리반트와 렉라자의 병용 치료에 대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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