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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반딧불이 프로젝트' 등 추진

by 인프제리 2023. 9. 8.

포스코인터내셔널, 에퀴노르와 친환경 협력 강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7일 세계적인 에너지기업 에퀴노르(Equinor)와 친환경 분야에서의 포괄적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너지 부문장인 이전혁, 에퀴노르 MMP 수석 부회장인 이레네 룸멜호프, 에퀴노르 아시아·태평양 지역 재생에너지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싱가포르(아태지역) 대표이사인 잉군 스베고르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에 위치한 에퀴노르 아시아·태평양 본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다음과 같은 협력분야를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 협력
  • 저탄소 수소 및 암모니아사업 공동개발 협력
  • 강재 공급망 구축
  • LNG 사업 분야 협력

먼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퀴노르와 함께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경북 울산시 연안 70km 해상에 15MW급 풍력발전기 50기를 설치하여 총 750MW규모의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부유식 해상풍력은 연안에 고정식 해상풍력과는 달리 어업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2050 탄소중립을 공식 선언하고, 2021년 대비 탄소배출을 2030년까지 37% 감축하고, 2050년까지 궁극적으로 탄소중립 'Net Zero'를 달성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수소 혼·전소 발전, 배출가스 CCS(탄소포집·저장) 사업 확대뿐만 아니라 해상풍력 에너지원을 중점으로 확보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전남 신안에서 운영 중인 14.5MW 규모의 태양광 및 62.7MW 규모의 육상풍력 발전소에 더하여 2027년까지 인근 해상에 300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또한 동해 권역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공동개발에도 참여하여 2030년까지 풍력사업 발전량을 현재 대비 30배인 2GW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이번 협약식에서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은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선진기업과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확보와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저탄소 수소 및 암모니아 등 친환경 분야에서도 포괄적인 협력을 이어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꾸준히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에퀴노르는 노르웨이의 국영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의 탐사와 생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과 저탄소 수소 분야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