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조정과 광고 시장 회복 전망

메리츠증권: 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조정과 광고 시장 회복 전망

메리츠증권은 11일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외형 축소에 대한 조정을 발표했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광고 시장 회복으로 인한 수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하향 조정하여 8만1000원으로 설정되었지만, 투자의견은 여전히 '매수'로 유지됩니다.

3분기 실적 전망

메리츠증권 연구원 정지수는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6% 하락한 1863억원으로 전망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1% 감소한 170억원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외형 축소의 이유

3분기 라인업은 총 68회차로 전년 동기 대비 채널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해 외형 축소가 불가피했습니다. 그러나 '도적: 칼의 소리', '아라문의 검' 등 편당 제작비 규모가 큰 작품들의 방영으로 매출 성장 둔화 폭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전과 달리 신작 방영과 동시에 해외 판매 계약이 체결되면서 작품별 마진이 개선됨에 따라 수익성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4분기 기대

4분기에는 '반짝이는 워터멜론', '무인도의 디바', '경성크리처' 등 주요 콘텐츠 78회차가 방영될 예정이며, 제작비 규모가 큰 '더 빅 도어 프라이즈(The Big Door Prize)' 시즌2 8회 인식으로 외형과 이익 성장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장기 전망

정 연구원은 "사전 제작이 완료된 오리지널 작품들의 영향으로 넷플릭스와의 재계약에 따른 프로젝트 마진 개선 효과는 2024년에 보다 유의미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광고 시장이 위축되면서 채널들은 광고 단가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2024년부터 광고 시작의 완만한 회복을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존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외에도 추가적인 글로벌 플랫폼 확보 가능성 또한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DB금융투자: 스튜디오드래곤 텐트폴 작품으로 수익성 기대 DB금융투자는 11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한 4분기 텐트폴 작품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설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 전망

DB금융투자는 3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1% 감소한 1715억원과 7.6% 줄어든 175억원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총 방영 회차가 크게 축소된 영향입니다.

4분기 텐트폴 작품으로 수익성 개선 예상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4분기에도 반영 작품 회차가 약 80회 수준으로 지난해 4분기 101회보다 규모는 작다"면서도 "(다만) 텐트폴 오리지널 동시반영 판매 콘텐츠들로 전년 대비 확실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텐트폴 작품 목록

이어 "△반짝이는 워터멜론 △무인도의 디바 △스위트홈2 △경성크리쳐 등이 예정됐다"며 "이를 반영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감소한 1796억원과 10.3% 증가한 136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