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투자

국민연금 1000조원 돌파: 장기 수익률 향상이 시급

by 인프제리 2023. 9. 27.

국민연금 1000조원 돌파: 장기 수익률 향상이 시급

국민연금 재산, 35년 만에 1000조원 돌파 국민연금 기금 자산이 1988년 제도 도입 이후 35년만에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전 세계 연금 중에서도 적립금 1000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2040년으로 예고된 국민연금 고갈 시점을 조금이라도 늦추는 것이 더욱 시급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국민연금 장기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연금 기금, 1000조원 돌파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 자산은 이달 15일 기준으로 기금 적립금 1001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최초로 1000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15년 9월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선 이후 8년만에 2배로 커졌습니다.

국민연금 적립금, 초대형 기금으로 성장

국민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명목 GDP(국내총생산·2162조원)의 46%에 해당하는 초대형 기금으로 성장했습니다. 전 세계 연금과 비교해도, 일본 공적연금(GPIF·1987조원)과 노르웨이 국부펀드(GPF·1588조원)에 이어 3번째로 큰 수준입니다.

국민연금제도 시행 첫 해인 1988년 국민연금 적립금은 불과 5700억원에 그쳤지만, 1999년에는 기금운용본부가 설치되며 투자자산을 다변화하며 초대형 연금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수익률 증대

특히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중장기적으로 해외 주식과 대체투자를 확대하면서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달 15일 기준 수익률 10%를 넘어서 지난해 저조했던 수익률(-8.22%)을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고갈 방지를 위한 연금 수익률 향상이 필수 기금고갈을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연금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에 따르면 현행 연금수급 조건이 유지될 경우 국민연금기금은 2040년 1755조원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수익률을 1%포인트 끌어올릴 경우 고갈 시점은 2060년으로 5년 더 늦추는 계산입니다.

장기적인 수익률 향상이 필수

1988년 설정 이후 지난해까지 국민연금 기금 운용 누적 수익금은 451조3000억원, 누적 수익률은 5.11%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5년 기준 국민연금 수익률은 4.2%로 캐나다 연금투자(CPPI·8.1%)보다 낮지만 일본 GPIF(3.3%)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전 세계에 성장하는 국민연금 기금 자산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전 국민연금 이사장)은 “국민연금 1000조원 시대 진입은 연금의 지속성은 물론 글로벌 주요 연기금으로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전 이사장은 “경쟁력 있는 우수 인력을 적극 확보하는 등 기금 수익률을 장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연금 개혁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결론

국민연금은 1000조원 시대를 맞아 글로벌 연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갈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 수익률 향상이 필수적입니다. 국민연금은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금 개혁에 더욱 노력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