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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종목 매매 공부

한국 화장품 기업,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엔데믹 대응

by 인프제리 2023. 9. 12.

한국 화장품 기업,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엔데믹 대응

한국의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엔데믹 시대를 맞아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일본과 멕시코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 '더 후'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다시 시장에 나섰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멕시코 진출

아모레퍼시픽은 뷰티 브랜드 라네즈가 멕시코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제품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의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멕시코 시장에 공급됩니다. 이어서 22일부터는 멕시코 전역의 22개 세포라 매장에서도 라네즈 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라네즈는 북미 시장에서 입술 전용 팩과 수분 크림 등의 제품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2분기 매출은 북미, 유럽, 일본 시장에서 크게 성장하여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한 3,72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멕시코를 중남미의 뷰티&퍼스널 케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삼고 있으며, 멕시코가 북미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장 중 하나임을 감안하고 있습니다. 이진표 아모레퍼시픽그룹 그룹전략기획실 전무는 "라네즈는 트렌드에 민감하며 프리미엄 스킨케어 수요가 높은 멕시코 2030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브랜드"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일본 진출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브랜드 헤라와 더마화장품 브랜드 에스트라도 일본 시장으로 진출하였습니다. 이 두 브랜드는 일본의 대규모 뷰티 정보 플랫폼 '아토코스메'에 입점하였으며, 향후 태국 등 아세안 지역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의 중국 시장 공략

한편 LG생활건강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더후)'를 중국 시장에 다시 선보이고 있습니다. 더후는 궁중 한방 화장품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애용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중국의 봉쇄 조치로 인해 중국 매출이 감소한 상황에서 더후는 13년 만에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고 중국 시장에 다시 런칭하였습니다.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 '더후 천기단 아트 페어 인 상하이' 행사를 개최하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홍보하고 제품을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중국 백화점 200여 곳에서 더후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의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자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한국 화장품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엔데믹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북미와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LG생활건강은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를 재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국 화장품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