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료용 요소 수출 중단 보도로 시장 동요, 정부 "수급 문제 없다"

중국 정부의 비료용 요소 수출 중단 보도에 시장 반응

중국 정부가 비료용 요소 수출을 중단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 요소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는 등 시장이 동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현재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수출 통제가 없으며 실제로 그런 조치가 내려진다 하더라도 국내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른 주식시장 반응

외신에서는 중국 정부 지시로 비료업체 일부가 신규 수출 계약을 중단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요소 관련주들이 급등했습니다. 이로써 2년 전의 요소수 대란과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요소 종류와 중요성

요소는 비료용, 차량용, 산업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며,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보도는 주로 비료용 요소에 관한 내용입니다.

정부의 해명과 대응

정부는 현재까지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수출 통제가 없다고 밝히며, 요소 수요가 가을에 높아지는 중국의 겨울 밀농사와 인도에서의 대량 수입 등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출 물량이 줄어드는 연쇄작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합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비료용 요소 수입 물량을 보면 카타르가 41%를 차지하는 등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중동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산 비중은 2년 전 65%에서 17%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비료용 요소 원자재의 경우 예상 소요량의 77%가 확보되었고 가격도 안정화되어 연말까지 모두 수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완제품 재고량도 충분히 확보되어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밝혔습니다.

요소수 다변화 필요성

하지만 차량용과 산업용 요소의 중국 의존도는 여전히 90.2%에 달하므로 수입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다변화 노력은 국내 요소 관련 기업 및 시장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