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생산 협력 협약 체결

세르비아가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의 백신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르비아에 백신 생산 시설을 구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세르비아 총리 아나 브르나비치는 8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이는 2010년 이후 13년 만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세르비아 총리의 방문입니다.

이 자리에는 네마냐 그르비치 주한 세르비아 대사, 키렌 나이두 프론티어바이오파마 CEO 등 세르비아 정부 및 기업 관계자와 이재웅 주세르비아 대한민국 대사,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세르비아 정부, 세르비아 제약사 프론티어바이오파마와 백신 생산시설 설립과 상업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세르비아 협력 계획

업무협약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음과 같은 계획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수준의 생산 시스템 구축: 자체 백신 연구개발(R&D) 및 생산 능력을 활용하여 세르비아에 세계적 수준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원합니다.

• 기술이전 및 제품 상업화: 백신 기술을 전달하고 제품을 상업화하여 세르비아의 백신 생산을 지원합니다.
• 인력 양성: 세르비아에서 백신 생산을 위한 인력을 양성하고 지원합니다.
• R&D 지원: 연구 및 개발 활동을 지원하여 혁신적인 백신을 개발합니다.
• 팬데믹 대비 노하우 전수: 긴급 상황에 대비하여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합니다.

협력의 중요성

세르비아 정부는 프로젝트에 관한 행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완성된 제품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합니다. 프론티어바이오파마는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게 됩니다.

세르비아는 의료 기기 및 의약품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데, 이 협력은 백신 국산화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르비아는 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국제적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및 유럽과 같은 선진 시장으로 진출하고 동시에 자체 개발한 백신을 유럽에 공급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세르비아 총리와 관계자의 의견

• 브르나비치 총리는 "이번 MOU는 세르비아의 바이오 산업 육성 의지와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세르비아에서 투자 가치를 확인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를 유럽의 백신 허브로 육성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 나이두 프론티어바이오파마 CEO는 "세계적 수준의 R&D 및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차세대 백신 개발과 생산을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하여 최고의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팬데믹을 계기로 백신 자급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협업은 글로벌 보건 산업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쟁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세르비아의 백신 산업을 고도화하고 많은 국가의 공중 보건 증진에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