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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록

4. 세계미래보고서2020-박영숙,제롬 글렌

by 인프제리 2024. 1. 24.

지금 읽기엔 조금 늦은 감이 있었다. 이미 실현화 되고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된지 오래인 내용들도 많았다. 게다가 책에선 언급되지 않은 새로운 기술도 이미 개발되고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건 아니다. 다른 책에 비해 적당한 분량과 쉬운 설명으로 어떤 산업들이 앞으로 선점할 것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시그널리포트에서도 계속 하고 있는 말들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은 생각보다 더 심오하고 철학적인 말인다. 그저 단순히 한 문장으로 읽고, 그렇지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그걸로 끝이다. 책을 읽는다고 그 단어의 뜻을 알고 있다고 해서 문장의 의미를 온전히 알고 있다고 얘기할 수도 없다. 나는 요즘 그것을 굉장히 많이 느끼고 있다. 예전의 나는 몰랐을 것을 하나 더 알게 되었다는 기쁨이다. 물론 그걸 느낌으로 인해서 내가 놓치고 있는 것들도 굉장히 많을 거란 걸 예상할 수 있다. 그래서 더 공부해야 한다고 믿는다. 

진정으로 아는 사람은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는데 어설프게 아는 사람이 제일 무섭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이 없다. 메타인지 요즘 사방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다. 나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여기 저기서 많이 듣고 있다. 그래서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에 대해 나의 생각이 아닌 나보다 앞선 사람들의 의견에 귀기울임으로써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한번 듣고 들었다고 넘어가면 과연 나는 그 미래의 부에 올라탈 수 있을까. 

인공지능과 대체단백질,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들은 어디서 한번쯤 다 들어본 얘기다. tv만 열심히 보아도 알 수 있는 정보들로는 나의 미래를 바꿀 수 없다. 쉬운 말로 잘 설명된 책은 나에게 쉬운 접근을 가능하게 하지만 결코 이것으로는 안주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이런 인풋들은 1000%들어부어도 나의 발전에 5% 영향을 끼칠까 말까 이다. 스스로 공부하고 블로그에 써내려가는 아웃풋으로 그걸 나의 지식으로 쌓아가야한다. 그런 지식들이 나의 주식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통찰력은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며 매일 같은 방식의 연습만으로도 생기지 않는다. 모든 분야의 균형잡힌 지식을 머리에 집어넣고 그것들이 조화롭게 재배치되어 내 입밖으로 꺼낼 수 있을 때 진정 나의 것이 된다.

멈추지 말 것. 계속 할 것. 잊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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