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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록

3. 탤런트 코드

by 인프제리 2024. 1. 17.

안데르스 에릭슨-우리는 모방하도록 사전 설계되어 있어요. 좀 이상한 소리로 들릴 겁니다. 하지만 탁월한 수준에 도달한 사람과 똑같은 상황에 자신을 집어넣고, 그 사람이 했던 대로 똑같이 시도하면 실력 향상에 엄청난 효과가 있죠.

 

시그널리포트 구독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유니온에 가입했다. 유니온은 스터디와 비슷한 개념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모임같은 것이다. 조금 더 앞서나간 유니온장이 이끌도록 되어있는데 내가 가입한 유니온은 처음으로 생긴 독서유니온다. 함께의 가치를 모르는 것이 아니지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 기질이라 유니온 가입을 주저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유니온에서는 그저 인증하고 강의듣고 리뷰를 쓰는 것이 다라서 유목민의 신간도서도 받을 수 있기에 가입했다. 

 

유목민멘토가 읽고 있는 책을 통해 인사이트를 나눠준다. 선정된 책은 탤런트코드. 다행히 읽지 않은 책이다. 읽은 책도 상관은 없지만 흥미가 떨어질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가입을 결정을 하기도 전에 책은 미리 주문해 두어서 책을 구하기가 쉬웠다. 생각보다 책의 부수가 적은지 금방 품절이 되었다고 한다. 

 

요즘 자기계발도서를 읽으면 모두다 한가지 이야기를 한다고 느낀다. 무의식 혹은 잠재의식을 일깨운다. 끊임없는 반복, 즉 습관의 형성으로 무의식 혹은 잠재의식이 내가 하고자하는 목적을 알려 내가 그 곳에 더 잘 도달하도록 한다. 습관의 중요성, 꾸준함이라는 끈기, 투지- 그릿, 아침 일찍 일어나 무의식을 깨우는 미라클모닝, 내 마음에 나의 목표를 새기는 행위-시크릿 등 어떤 디테일에 얼마나 집중해서 일깨우느냐하는 것이 관건일 뿐 정말로 일맥상통한다. 

 

탤런트코드는 그 무의식을 자극하는 외부요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무의식적으로 동질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재능의 폭발, 한 개인이 아니라 집단에서의 효과를 보여준다. 목적을 의식을 가지고 행하는 코칭, 또는 멘토(앞서간 사람과의 동질감). 목적의식을 가지고 내가 하는 일을 꾸준히 관찰하다보면 성공한 사례와 나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다. 그것이 사실 어이없는 아이디어라도 나에게 충분한 동기부여가 된다는 걸 알고 있다. 

 

생각보다 어떤 연습이나 공부를 할 때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지 생각을 놓치고 반복적으로 행위를 하고 있을 때가 많다. 의식적으로 무엇을 목표하는지를 나의 뇌에게 계속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내가 주식을 돈을 벌려고 하고 있음을 계속 상기하며 매매에 임할 때 분명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학원에 다니며 도움을 받은 적인 거의 없고 혼자 공부해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받았던 터라 코칭의 중요성을 잊고 살때가 있다. 내가 영문법 학원을 한달 등록해서 단 2주만에 획기적으로 점수를 올린적이 있었다. 가지고 있는 인풋들이 여기저기 마구 산재되어있었나 보다. 하루하루 수업을 듣는데 그것들이 머릿 속에서 체계를 가지고 구조화 되었고 나는 그것을 적재적소에 꺼내서 쓸 수 있는 능력이 생겼을 뿐인데 완전히 다른 나라에 온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들뜨고 신났던 기억이 있다. 주식책을 수십권 읽어가며 쌓인 지식들로 인해 매매에 더 혼란을 얻었던 것은 그런 것 때문이다. 아는 것이 많아 졌는데 그것의 체계가 없어 꺼내어 쓸 수 없었던 것이다. 시그널리포트를 읽으며 재료와 연결하는 방법을 매일 반복하니 어렴풋하지만 개념이 머리에 형성되고 있는 시기를 보내는 느낌이다.

 

과도한 인풋은 결국 어떤 발화점에 닿아서 촉발된다. 그냥 그렇게 인풋만 쏟아부어서는 그 지점에 도달하는 길이 멀고도 험하다. 그걸 알려줄 사람은 세상에 반드시 존재한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도 결국은 그런 것 아닌가. 꼭 현실 속에서 내 옆에서 직접 얘기를 해주어야 알게되는 것은 아니다. 습관적으로 인풋을 하고 효율적으로 아웃풋을 하고 그 교차점에 딱 맞닿드리면 급성장하게 된다. 나의 주식매매에도 이런 시기가 온다. 그 시기를 당길 수 있는 방법은 목적을 심은채 하루 인풋 시간은 더 늘인다. 계속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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