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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상천주 정리 일지

20231208 짧게 잃고 길게 버는 매매 시작

by 인프제리 2023. 12. 11.

요 며칠 읽는책이 그것에 관한 이야기였다. 빠른 손절매와 천장을 보고 매도하는 매매에 관한. 천장을 알 수 있는 기술적 분석에 대해 두 저자는 다르게 이야기 하지만 나도 나의 매도 시점을 찾아야할 것이다. 나는 일단 안정적으로 5일선을 기준으로 올라타면 매수 내려오면 매도를 해보기로 했다. 이것은 물론 찾아가는 과정이기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아야한다. 물론 잘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렇게 인생이 나의 뜻대로 흐르지 않을 수 있단 걸 아니까. 잘될 거라고 느끼고 있다. 아니 지금은 그렇게 믿는다. 하지만 시장의 방향이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달으면 미련없이 정리할 것이다. 주식은 대응의 영역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처음 봤을 때다 더 많은 책을 읽고나서 보는 그 문장의 무게는 완전히 다르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실감한다. 아직 모르는 것들을 채우고 그 문장을 다시 접할 때 또 처음 보는 말처럼 생소하고 혁신적으로 느낄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고 무언가를 알아갈수록-세상의 모든것이-내가 모르는 것 투성이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한다. 벼가 익을수록 고객를 숙인다는 말은 그렇게 많이 배워서 깨친 사람이 쓸 수 있는 말이다. 알면알수록 내가 낮은 곳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무식해서 용감한 건 본인이 모르는 걸 모르기때문이다. 내가 모르는 걸 제대로 알기만 해도 배우고 나아갈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모르는 걸 모르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확신을 가지고 행동하지만 그것이 틀렸다는 걸 알면 바로 인정하고 멈출 수 있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 모르는 상태라는 걸 아는 것도 쉽지가 않다. 

12월 8일 내가 사들인 종목은 

우듬지팜, 신라젠, 두산로보틱스, 폴라리스세원, 현대위아, 에이직랜드, 티와이홀딩스였다. 그중에 티와이홀딩스와 두산로보틱스는 자동감시매도로 -3%에서 손절매되었고 폴라리스세원은 흐름이 좋지않아 매도하였다. 우듬지팜과 에이직랜드는 주가가 이미 좀 오른 상태에서 매수하였다. 현대위아 빼고는 다 플러스를 기록중이다. 현대위아를 분할매수하지 않고 특정시점에서 한번에 매매를 해서 마이너스 상태가 되었다. 신라젠과 우듬지팜은 특히 1분봉과 3분봉을 체크하면서 적은 금액이지만 눌림목에서 나누어 매수했더니 플러스 수익이 되기 쉬웠고, 수량을 조금더 사기위해 불타기도 하였지만 플러스이다. 이대로 갖고 가며서 5일선 아래로 떨어지는 지를 확인할 것이다. 올라가는 날은 시장 종료후에 손절매 기준을 오늘 봉에 맞추어 상향하여 손실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상한가와 거래량 천만이상의 종목들을 분석하여 그 중에서 매수 종목을 선정하도록 할 것이다. 시장의 주도주로 종목을 정하는 것이 잘 되지 않았지만 이런 식으로 분석하고 매수하고 매도하면 좋지않을까 생각한다. 종목선정을 실적과 차트에 따라 마음가는대로 해서는 내가 원하는 수익을 가져갈 수 없다. 

책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려준다. 마구잡이로 뒤섞여 알지 못해 뿌옇던 안개가 조금씩 걷히는 기분이 든다. 물론 금새 또 찾아올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또 다른 책이 나에게 다른 것을 보여주리라 생각한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개미 눈꼽도 되지를 않는다. 나는 나를 믿지 못하지만 내가 보는 책은 믿는다. 잠재의식을 어떤 식으로 바꾸어 가야하는지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나는 모르지만 그렇게 해야한다는 것은 이제 안다. 

항상 주말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길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아니라 흘러가는 시간이라 그런지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쏜살같다. 그 시간을 더욱 의미있게 쓰고 싶다. 투자금을 불려서 남편을 레버리징하여 다른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일을 할 것이다. 그 레버리징은 그들을 돕는 일이 될 것이다. 세상에 내 주변에 내가 유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것과 그들이 원하는 것을 일치시킬 수 있다. 그 과정이 행복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