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는 계속 비운 상태이다. 스캘핑으로 뇌동매매를 가볍게 하고 있고 호가창을 보면서 거래해 보는데 나는 아주 확률이 낮다. 수익이 나겠다 싶어 따라들어갈 때 조회후 창을 켜면 이미 몇 프로씩 올라간 상태였다. 내가 그런 빠른 움직임을 따라가기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아주 쉽게 알 수 있었다. 음 처음으로 50만원 대의 주식을 샀다가 글쎄 첨으로 2만원 넘게 잃었다. 다행히 계좌에서 100만원만 남겨두려고 출금을 하고 있고 그닥 비싸지도 않은 수업료를 내는 것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나는 빠른 흐름을 쫓아갈 실력이 아직 없다. 고심해서 천천히 여러 번 생각하고 고른 종목은 또 천천히 간다. 그렇게 천천히 가는 것이 좀 답답할 수는 있지만 단 몇 분 만에 돈을 벌 수 있으리라 과연 생각한 것인가? 몇 분만의 거래에서 수익을 내는 스캘핑으로는 더 큰 금액이 필요하고 나는 그 금액을 담을 그릇이 아직은 아니다. 그러면 다시 며칠씩 가져가는 투자를 하는 것이 옳다. 내가 생각했던 며칠의 투자는 스윙이 아니라 단기트레이딩이다. 다른 사람들은 나와 같은 패턴을 단기트레이딩이라 불렀다. 그렇다. 남편의 말에 흔들리지 말았어야 했다. (그를 원망하는 것은 아니다. ) 다만 내가 할 수 없는 걸 해보려고 했다니 정말 한심하다. 돌아보면 참 알기쉬운 것들을 어떻게든 값을 치뤄야 알게되는 나다. 그래서 세상엔 공짜가 없다고 하나보다. 그저 책으로 읽고 읽힌 것으로 이런 것들을 알 수가 없으니 작은 거래더라도 계속 해보는게 맞다. 나는 소심해서 그런 경험이 사람들보다 현저히 적다. 인간관계뿐 아니라 모든 경험에 소극적이다. 그렇게 해서는 투자를 제대로 배우기가 어렵다. 책에서 배운 걸 실제로 해봐야한다. 운동을 머리 속으로만 배운 것과 다를바가 없다. 어제의 뇌동과 손실도 많이 배울 수 있는 실전을 경험하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수영 들어가기 전 막판에 왠일로 몇 퍼센트 오른 카카오페이가 눈에 띄어 카카오뱅크와 함께 주워담았다. 다시 돌아가자고 생각하고..ㅎㅎ오를 걸 기다리고 있었던 터라 지금인가?하는 생각을 한 것이다. 떨어진 저점을 찾으려 자꾸만 크고 깊게 하락한 주식들을 쳐다본다. 상승으로 추세가 전환된 주식을 사야한다. 저점에서 횡보하거나 급등해서 추세가 완전히 상승으로 돌아선 주식도 떨어지곤 하는데 아직 하락 추세인 주식은 바닥을 알 수가 없고 강제 장기투자가 되기 쉽다. 나는 씨드를 매우 적게 가지고 매매 연습을 할 생각이고 시간이 큰 고려대상이 될 것이다. 그럼 이미 골든크로스가 나오고 5일선 위에 올라탄 종목을 가지고 승부를 봐야한다. 주봉과 월봉 모두 고려해서 매수시기를 신중하게 잡아야한다. 그리고 적자나 수익, 투자지표를 고려해 안정적이지 않은 기업은 왠만하면 모두 배제하기로 했다.
오늘은 다시 돌아가는 날이다. 하지만 수익을 얼마나 오래가져갈 것인지에 관한 책을 보고 있는 만큼 손절은 빠르게 수익은 길게. 이 모토로 내가 과연 돈을 벌 수 있을지 보자. 오늘도 집중해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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