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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상천주 정리 일지

20231130 주식 매매 일기

by 인프제리 2023. 12. 1.

운이 좋았다. 뉴스를 보지 못했는데 stx를 샀다. 친구를 만나던 중이었다. 1분봉 차트상 올라갈 자리라고 느꼈고 사려고 하는데 올라가버렸다. ㅠㅠ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시장가로 바로 사는 편이었는데 손가락이 급한 마음에 삐끗했다. 좀더 기다리다가 다시 눌리는 지점을 공략했고 아까보다 300원 정도 비싼 가격에 매수를 성공했다. 사고는? 당연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왜 그럴까. 참 신기하다. 주가는 떨어졌고 나는 stx를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주식이라 평가 했기에 분할 매수한다는 심정이라 창을 끄고 친구와 수다를 떨었다. 좀 있다 다시 확인을 했는데 오~주가가 오르고 있었다. 좀 있다 다시 확인을 했는데 주가가 또 오르고 있었다. 그렇게 stx는 20%정도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그전에 사두었던 한진과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한진도 10% 그리고 나머지는 아주 소액 플러스로 장을 마감했다. 마감되기 전에 깨끗한나라와 우듬지팜을 매수했다. 개끗한나라우가 상한가를 갔고 차트자리가 괜찮아 보여 샀다. 우듬지팜은 스마트팜 실적도 좋고 신규상장 후 계속 좋은 추세를 보여주고 있어서 샀다. 

오늘은 사실 운이 좋았던 하루였다. 문제는 매일 운이 좋을 수 없다는 점이다. 남편은 우와 잘한다고 해주었지만 그게 잘하는 영역은 결코 아니라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뉴스와 주가를 연결하기는 어려웠다. 그나마 상한가와 천만 이상 거래량으로 평소와 다르게 종목을 접근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소득이랄까..그렇게 접근해도 펀더멘탈이 좋은 회사 위주로 산다는 원칙을 지켜서 매매해 보려 한다. 아무리 테마주니 해도 재무제표에 퍼런 마이너스가 난무하는 종목을 살 수는 없다. 

어제는 다시 오디오북을 듣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 밀리의 서재에서 오디오북을 듣고 정말 신세계라고 생각했다. 집안일도 하고 아이도 돌보아야하는 입장에서 오디오북은 자투리 시간을 완벽히 활용할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읽는다는 행위가 너무 익숙하고 훨씬 빠르기에 집중이 안되는 시간에도 핸드폰을 손으로 들고 불편한 시간을 이어나갔다. 그러다가 어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고 집에 돌아와 쌓여있는 집안일을 할 때 오디오북을 들었더니 너무 좋았다. 아이 축구하는 동안도 아이를 보며 편하게 책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보통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 하던 일을 그대로 계속 해나가는 꾸준함도 도움이 되지만 그 꾸준함의 시작에는 항상 변화가 있기 마련이다. 익숙한 것만 해서는 성장할 수 없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끊임없이 더 좋게 바꿀 것이 없나 점검하고 바꾸고 꾸준히 습관으로 만들어 잠재의식에 새기는 과정을 매일 해야한다.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아홉시 반에 취침하고도 새벽 네시반 의식을 깼지만 몸을 일으키는 것이 점점 늦어지고 있다. 몸이 무겁고 이불 안이 너무 아늑하고 좋다. 매일 각성하는 시간을 통해 조금더 할 것이 없는지 의식을 깨워 무의식을 단련해야한다. 

어제 읽은 책에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 내가 했던 경험들을 하나의 점으로 많은 점을 찍고 그것을 이어나가 지금의 성공을 한다고..뭐 대략 이런 느낌..ㅎ 나는 그야말로 상관없는 점들을 경험으로 돈이 되지 않는 장점의 점들을 가지고 있다. 그것들이 주식투자와 연결고리가 없어보이지만 그 점들을 이어 나가는 것도 나의 역량이다. 그동안 꾸준히 해왔던 나의 장점이 무의식 속에 녹아있어 나의 주식투자를 직관적으로 성공으로 이끌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주가의 흐름을 내가 그 명확한 이유를 대지못하고 논리적이지 못하다 생각하여 자신이 없지만 그것에 대한 답을 스스로 하는 날이 오리라 믿는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보내고 100번쓰기도 쉬는 날인데 주식장도 주말엔 쉬어서 나의 루틴과 정말 딱 일치한다. 나는 주식투자하기 위해 지금까지 이렇게 살았구나 그렇게 오늘도 재미있게 화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