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거의 매매를 하지않았다.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단타의 기준도 없고 차트만 따라가는 투자로는 정기적인 수익을 낼 수 없다. 처음부터 공부부터 시작해야한다. 미뤄두었던 종목 공부를 시작했다. 종목 공부라고 하지만 그저 네이버 증권에서 내용을 살펴보고 검색해서 뉴스들 블로그 글들을 보는게 다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 않나. 나는 아직 시장을 보는 눈이 없고 몇달을 계속 하다 보면 차트처럼 시그널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투자로 돈을 벌고 싶은 이유는 주변 사람들 때문이다. 남편과 언니와 어머님의 힘듬을 내가 덜어드리고 싶다. 이건 내가 할 몫을 해내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이니까 한번 해보자 싶었다. 어려서부터 공부도 곧잘했고 하는 것 마다 다른 사람들 보다 빨리 배우며 성장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학교도 기대에 미치지 않았고 직장도 결혼생활도 그저 그랬다. 매일 책을 보며 스스로 열심히 산다고 자위하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나는 그냥 전업주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하물며 아이 공부에 관심도 남들만큼 없어서 혹자들은 엄마의 의무도 제대로 잘 해내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살고 싶진 않다. 나도 무언가를 이루고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 특히 가족들의 힘듬에 내가 보탬이 된다면 그것보다 더 성취를 느끼고 뿌듯한 건 없으리라 생각한다.
돈이 생기면 선택의 폭이 커진다. 돈으로 인해 생기는 한계와 제한을 넘어설 수 있다. 사고가 완전히 달라진다. 내 아이와 내 주변가족들이 흥청망청하길 바라는 것이 아니다. 시간과 물질적인 부분에서 자유로움은 삶을 훨씬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것이다. 그것이 자본이 자본을 낳는 것이 아니더라도 노력으로 시간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소수이지만 스스로 해낸 이들이 있고 나는 그 사람들을 따라갈 것이다.
내가 매일 쓰는 이 글들 매매일기라고 쓴 이유는 여기에 있다. 아직 나의 매매를 평가할만한 내용이 없다. 그래도 내 하루에 대한 이야기를 써나가다보면 어제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그저 그렇게 사는 것은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이다. 며칠을 더 쓰다보면 제대로된 매매일지를 작성할 날이 올거다. 그렇게 하루씩 변하지 않는 듯하지만 몇 달 후에는 아예 달라진 이야기를 쓸 것이다.
잘 모르겠으면 그냥 읽고 또 읽고 그 읽은 책 속의 한가지를 나의 습관으로 바꾸어 조금씩 내 무의식을 바꿔나가자. 내게 지금 가장 간절한 것은 이것이기에 처음으로 바이올린 레슨도, 교회 봉사도 모두 끊어내고 원씽에 집중하기로 했다. 2024년은 내가 새로워지는 해가 될 거다. 이 글이 나의 성지글이 되기를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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