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6 매매일지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이 어느 한가지에 집중해서 차트를 보게되면 다른 여러가지를 잊게 된다는 점이다. 아마도 초보이기 때문에 그런거겠지? 차트를 읽어내는 기술적 분석은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동원해 한 순간의 판단을 내리는 행위이다. 기술적이라는 말과는 달리 사람들이 예술의 범위가 아닌가 하는 얘기를 하는 이유는 통합적인 사고의 영역이라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무의식과 잠재의식에 쌓아둔 지식들이 순간적이고 직관적인 판단을 내리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이 쌓고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이 옳은지 옳은 이유를 제대로 아는 경험을 무한 반복해야한다. 그리고 그 감을 100% 신뢰해서는 안된다. 주식은 확률로 예측하고 그 후의 대응방법으로 수익을 본다. 나를 믿는 용기도 필요하지만 과신해서는 안된다. 공부와 마인드셋을 함께 해야한다. 

종목을 선정할 때 시장의 상황-업종의 현황-주도주인지를 염두해서 좁혀나가야하는데 나는 아니다. 앞에서 읽었던 책 내용이 편협하게 자리를 잡고 있고 위험회피성 성향이 워낙 강하다 보니 과매도 구간이나 저점에서 차트와 재무를 보고 관심종목에 담는다. 이런 방법들이 사실 수익을 크게 낼 수 없다는 것을 벌써 알고 있는데 고쳐지지가 않는다. 그래도 손해를 보고 있진 않으니까 한번 시험해 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절대로 뇌동매매, 계획되지 않은 매매를 하지말자.

차트로 손절라인과 매도구간을 확실히 지킨다.

될 때까지 끝까지 해본다. 

차트로 오를 것 같은 종목의 주식을 소량 담아두었다. 나의 예상대로 갈 것인지 어떤 변수를 더 체크해야할지 보기위해서다. 

하나금융지주

삼성엔지니어링

카카오뱅크

한진

현대위아 추가

현대로템 추가

호텔신라 추가

하이트진로

상상인증권

미리 사두었던 HD현대인프라코어가 예상외의 오름세를 보여주었는데 오늘까지 이어질지 봐야한다. 

이브이첨단소재와 애경케미칼은 추이를 지켜보며 손절할 지 결정할 것이다. 여기에 묶여있는 나의 기회비용이 더 아까운데 마이너스가 커서 잘라내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흐름이 나쁘지 않아서 마이너스가 작아지는 타이밍에 매도해 보려고 한다. 

어제는 책을 많이 읽지 못해서 계속 주식시장의 승부사들 책을 오늘 끝내고 다른 책을 보고 싶다. 하루에 두권도 읽던 양이 줄어들면 괜히 내가 배움의 기회를 놓치는 기분이다. 이런 조바심도 느긋함으로 여유로움으로 바꿔나가고 싶다.